SUNG ROK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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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은 기억하는 것, 기억했던 것, 있는 것, 있었던 것,살아 있는 것, 살아 있지 않은것, 서 있는 것, 달리는 것, 날아가는 것, 빠르게 움직이는 것, 천천히 움직이는 것, 위로 아래로 앞으로 뒤로 움직이는 것, 작은 것, 큰 것, 약한 것, 강한 것, 희미한 것, 반짝이는 것, 번쩍이는 것, 조용한 것, 시끄러운 것을 애니메이션과 비디오를 통해 만들어내고 녹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동시대 시각문화에서 가장 큰 요소로 자리잡은 디지털 비디오 문화(인터넷문화,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컴퓨터게임, 드론문화, 고화질 영상기술)속에서 나타나는 단발적이며 분열적인 서사들과 촉각적인 이미지들의 파편적인 현상에 대해 주목하며 우리가 매일 스크린이라는 표면을 통해 경험하는 데이터화된 잔상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풍경을 애니메이션과 비디오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우리가 눈으로 경험하는 실제의 풍경을 통해 얻은 기억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며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에 등장했던 인간이 움직이는 이미지를 구현하며 보려 했던 낭만성, 숭고함, 가상성 그리고 환타지에 주목한다.
Choi Sungrok has been engaging digital animation and video work to explore contemporary landscape and narratives generated by technology. He is interested in understanding how relationship changes due to technological advancement, human experience, and new senses that expand as a result, and continues to explore how human beings are perceived in the context of existence in the digitize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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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verchoi@gmail(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