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sis Canyon
Digital Animation Media Facade. 5:30, sound 2021
Commissioned by Asia Culture Center

모든 감각이 시작되는 계곡
제네시스 캐년은 장소특정적 미디어 파사드 작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공간에 투사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션 작업이다. 아시아 문화원이라는 공간은 예술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이 경험하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했으며 이번 아시아문화원 미디어 파사드 설치공간을 현실 공간의 벽과 바닥을 일종의 가상적 공간으로 연결되는 스크린으로 설정하였으며 경사진 구조의 도로, 주변에 설치된 나무들이 있는 공간의 분위기와 구조를 기반으로 이와 연결될 수 있는 가상의 풍경을 생각하였으며 신화에서 등장하는 창조 설화에 등장할 법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창조신화에서는 세계의 시작점은 계곡이라는 지형애서 시작되는 지점을 발견하였고 이런 점을 아시아 문화원의 전시 공간 구조에 접목시켜 새로운 가상적 창조설화가 시작되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또한 풍경 안에서 움직이는 사물들의 표현에 있어서 애니미즘에서 보여지는 사물들의 생명과 움직임에 대한 개념을 연결시켰으며 이는 사물의 고유한 생명에 대한 표현과 움직임을 부여한 샤머니즘과도 연결된다.
이 작품은 실제의 아시아 문화원 전시공간 구조를 3D 공간 안에 제작하여 이를 바탕으로 가상의 계곡을 제작하였으며 이 계곡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빛, 바람, 용암, 물의 움직임을 제작하였다. 시뮬레이션된 장면들은 두 가지의 시점으로 렌더링 되어 벽과 바닥에 투사되며 감상자는 실제와 가상의 공간이 혼합된 장소 특정적 미디어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 안에서 보이는 모든 사물들과 움직임은 마치 실제 전시공간안에 있는 것처럼 실제 사이즈와 물리적 요소-중력 물의 성질 용암의 성질 등 많은 컴퓨터적 계산으로 만들어지는 가상의 움직임을 제작하였으며 이는 현재 동시대 사람들이 스크린에서 경험하는 가상적 사물들을 경험하며 현실의 사물을 대체하게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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